반기문(왼쪽) 유엔 사무총장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 환영 나온 인사들과 함께 공항 귀빈실로 걸어가며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지난해 7월 공식 방한에 이어 취임 후 두번째 고국을 찾은 반 총장은 오는 18일까지 9박10일간 비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반 총장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국에 휴가차 방문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대한민국 국력의 신장이나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종도=박서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