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상찮은 물가 오름세 덕택에 반토막이나 균일가로 판매하는 제품의 인기가 뜨겁다.
13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간 상추와 양파등 990원 균일가 채소는 전달 같은기간보다 매출이 49.8%,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소량으로 진공포장한 ‘축산MAP’ 상품 판매도 12.5% 늘었다.
특히 기존 제품을 반절 또는 4등분 해서 판매하는 컷팅 상품 매출은 청과의 경우 115.9%, 채소는 24.2%나 매출이 뛰었다.
또한 이 기간 공산품을 2개 이상 묶어서 판매하는 기획상품 매출이 3.4% 줄어든 반면 일반상품은 10.4% 늘었다.
이에 대해 롯데슈퍼측은 “기획상품이 단위당 가격이 저렴해 평소 일반 낱개상품보다 선호도가 높지만 최근에는 당장의 소비 액수를 줄이기 위해 전보다 덜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