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조건은 2년 만기며 리보에 1.8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발행대금은 오는 10일에 들어오며 운영자금과 기존 차입금 상환용으로 쓰인다.이번 채권발행은 당초 대우사태와 Y2K문제로 외국계 금융기관의 소극적 반응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당초 발행목표액 5,000만달러를 2.4배 초과한 1억4,700만달러가 모였으며 SK는 자금사정을 고려, 1억달러로 규모를 조정했다.
인수은행으로는 크레디리요네 등 유럽계, 후지·미쓰비시트러스트 등 일본계, 중국 공상은행 등 아시아계 등 14개 은행이 참가했다.
채권발행을 주관한 산은 홍콩법인의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자체 신용으로 주식과 연계되지 않은 외화채권을 발행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기채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