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왕중왕전' 첫판에서 세계 6위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 조를 꺾었다.
이용대-유연성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파이널 남자복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고성현-신백철을 2대0(21대14 21대11)으로 이겼다. 슈퍼시리즈 파이널은 남녀단식과 남녀복식·혼합복식에 8명(조)만 출전해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 12차례 열린 슈퍼시리즈와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성적으로 출전 선수가 정해졌다. 각 종목에서 8명(조)이 2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가 4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이 배연주를 2대0으로 물리쳤고 여자복식 정경은-김하나도 장예나-김소영을 1차전에서 2대1로 제압했다. 혼합복식 고성현-김하나는 잉글랜드 조를 2대1로 눌렀으나 남자단식 세계 4위 손완호는 12위 한스-크리스티안 비팅후스(덴마크)에게 0대2로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