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하나은행, 창립30주년 현대미술 특별전

하나은행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현대미술 특별전을 갖는다.하나은행 본점 로비(02~2002-1882)에서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 22일 오픈해 7월 1일까지 계속된다. 출품작가는 백남준과 그에게 영향을 미친 요셉 보이스, 존 케이지 등이다. 하나은행 본점 로비에 설치된 백남준의 신작 2점(하나 로봇, 이코노믹 수퍼 하이웨이)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특별제작된 것으로, 미디오 작가인 백남준이 기업 이미지를 작품에 도입한 예는 전례없는 경우에 속한다. 은행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제작된 '이코노믹 수퍼 하이웨이'는 디지털 경제의 흐름을 보여주는 모니터의 영상들과 주식시세 전고아판으로 이루어졌으며, 끊임없이 바뀌는 정보의 빠른 흐름을 표현한다. 또 하나은행 로고를 연상시키는 '하나 로봇'은 텔레비전과 함께 현금 인출기를 통해 관객을 작품에 참여시켜 상호교류를 유도한다. 이밖에 요셉 보이스의 판화 5점과 존 케이지의 음악 5곡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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