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은 제외 4개 신도시에 적용


판교신도시에 공영 개발되면 향후 개발되는 2기 신도시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2기 신도시는 판교를 포함, 동탄ㆍ운정(파주)ㆍ김포ㆍ이의 등 모두 5곳으로 약 16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동탄(화성)신도시는 전체 3만5,000여가구 중 2만1,000가구 분양이 이미 이뤄졌고 택지공급도 마무리돼 공영 개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판교신도시(282만평)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11월 1만6,157가구가 분양된다. 2만6,804가구가 들어서 8만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전용 25.7평 이하 공동주택용지는 최근 공급이 이뤄져 공영개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운정(파주)신도시는 2단계로 나누어 분양이 이뤄진다. 1단계 운정1지구(142만평)가 올해 말 일반분양에 들어가고, 2단계 지역(143만평)은 2007년 이후에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운정1지구에는 공동ㆍ단독주택을 포함, 2만4,000가구가 들어서며 2단계를 포함해 모두 4만6,000여가구가 공급돼 12만5,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30% 이상을 공원ㆍ녹지로 조성하고 LG-필립스 등 주변산업단지의 주거수요를 흡수하고 자족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개발 면적이 당초 498만평에서 155만평으로 줄어든 김포신도시는 2만5,000가구가 공급돼 7만5,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2기 신도시 지정에 앞서 택지지구로 지정된 장기지구가 2007년 시범분양(5,000가구)될 예정이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9호선과 연결되는 경전철이 들어서며 올림픽대로가 연장될 예정이다. 제2외곽순환도로도 신설된다. 지난 6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수원 이의신도시는 335만평 규모로 2만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중 개발계획승인을 받아 2007년 말께 첫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2만여가구가 공급돼 6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경기도청 등 행정기관과 첨단산업, 연구ㆍ개발시설이 들어서고 녹지 등을 갖춘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인구밀도가 ㏊당 54명으로 2기 신도시 중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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