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와트의 보물들이 29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보물 공개에 앞서 박물관측은 캄보디아 왕실 공주,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이명박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10시30분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오는 9월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앙코르를 부흥시킨 자야바르만 7세의 두상과 바라문교(婆羅門敎)의 주신 비슈누상 등 캄보디아 국립박물관에 소장된 대표적 유물 100점 등 감정가만도 280억원이 넘는 보물들이 선을 보인다.
박물관측은 이번 전시가 크메르 문화와 앙코르와트 유물들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는 의의를 가지는 것은 물론 지난 97년 수교 이후 지금까지 특별한 교류가 없던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의 외교관계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요일은 휴관, 화~금 오전10시~오후8시,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10시~오후7시에 개관하며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