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속철 사업 입찰 일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브라질 연방정부 산하 육상교통청(ANTT)은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입찰을 3개월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속철 입찰 일정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말에 이어 두 번째로 추가 연기에 따라 오는 7월 11일로 미뤄졌다.
입찰은 당초 지난해 12월 16일로 예정이었으나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컨소시엄들이 경제성 등을 이유로 참여를 포기하자 4월 11일로 연기됐었다.
브라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최 이전까지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잇는 511km 구간에 고속철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