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겸의 '야간비행' 학생부문 3위

손태겸 감독의 ‘야간비행’이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학생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서 3등상을 수상했다. ‘야간비행’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영화제 공식상영관인 뷔누엘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3등상에 선정돼 7,500유로의 상금을 받았다. 손 감독의 중앙대 영화학과 졸업 작품인 영화는 10대의 비행을 다뤘다. 수상 후 손 감독은 “꿈만 같다”며 “이번 수상이 다른 작품을 찍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등상은 독일의 도로테야 드로우메바 감독의 ‘더 레터’가 받았다. 1998년에 만들어진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은 해마다 전세계 학생영화 중 15-20편 정도의 단ㆍ중편을 선보이는 칸영화제 공식초청 프로그램으로, 매년 초청작 중 우수 작품 세 편을 수상한다. /김지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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