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창투동해 유망벤처 발굴 투자계획도대림그룹(회장 이준용·李埈鎔)이 E비즈니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림은 지난 21~22일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李회장을 비롯한 관계사 임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정보화경영 가치경영 주주만족 경영 등 올해 3대 경영전략을 확정했다.
대림은 특히 정보화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E비즈니스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설립한 국내 최초의 아파트 종합 인터넷서비스 회사인 「㈜아이씨티로」(ICITIRO)와 벤처캐피털 법인인 「웹텍창업투자」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아이씨티로는 인터넷 전문회사인 드림위즈(대표 이찬진·李燦振)와 손잡고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12월 입주한 서울 도곡동 「아크로빌」 주상복합건물은 물론 올해 건설예정인 주택 50만 가구 중 10% 이상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씨티로는 월 2만원의 인터넷 이용료로 아파트 세대주 전원에게 평생 E메일 ID를 부여하고 가족 홈페이지 공간을 제공하며 원격검침과 주민 공동시설 예약, 공동구매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웹텍창투를 통해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생명공학 등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유망 첨단산업의 벤처기업을 발굴, 투자하는 계획도 확정했다.
대림 관계자는 『건설부문과 함께 석유화학과 이륜차부문에서도 인터넷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은 또 가치경영을 위해 견실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 중시,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 구축 등을 추진하고 고율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만족 경영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림은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18% 증가한 6조6,000억원으로 정하고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및 원가율 개선을 기반으로 2,200억원대의 경상이익을 달성키로 했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