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장기매매 연루 의혹

8일 10대 여학생을 목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한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19)군이 장기매매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1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심군의 휴대전화 번호를 구글에서 검색 하면 ‘콩팥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검색된다며 심군이 장기매매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군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 글에 “이제 20살 입니다. 그전부터 이쪽 세상 알아왔고 저보다 어린 엘리트들도 많이봤습니다. 연락부탁드립니다.”라며 연락처와 함께 댓글을 달았는데 휴대전화번호가 심군의 것과 일치한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로 구글검색결과에 내용의 일부만이 노출되어 있어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순 없다.

이 글을 기억한다는 한 네티즌은 ‘장기매매업자가 콩팥산다는 글 쓰니까 자기도 그 일하고 싶다고 관심있다고 자기 데려다가 같이 일하게 해달라고 쓴 댓글’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몇 년 뒤에 같은 땅에서 지내야 한다는게 끔찍하다” “사형받아도 모자르다”,“이건 단순살인사건이 아니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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