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오릭스와 계약 임박…연봉은 1억5,000만엔

이승엽(34)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2일 이승엽이 오릭스와 1년간 연봉 1억5,000만엔(약 20억5,000만원)에 계약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의 연봉은 올해까지 받았던 6억엔에서 4분의 1로 줄어들지만 그간 현지 언론이 추정해온 8,000만엔보다는 2배 가까이 된다. 성적에 따라 보너스 옵션도 따로 받을 전망이다. 오릭스는 강타자 알렉스 카브레라(38)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승엽을 1루수로 낙점하고 협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4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일본 무대를 밟은 이승엽은 이로써 6년 만에 퍼시픽 리그 복귀를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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