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넷이 국내 자동화기기(ATMㆍCD) 시장의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미래에셋증권은 “ATMㆍCD는 현금을 유통시키는 기기라는 점에서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돼 후발업체의 시장진입이 어렵다”며 “청호컴넷은 각각 42%, 3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이들 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ATMㆍCD기 시장의 고성장 근거로 ▦금융권이 비용절감을 위해 무인 자동화기기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 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점포를 늘리고 있는 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라 향후 증권사 및 보험사들의 기기 도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정 연구원은 또 “청호컴넷은 올 상반기에 매출액 1,544억원, 영업이익 310억원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높은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7.8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청호컴넷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