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산 과실류 긴급 수입제한 조치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리앨토 지역에서 우리나라 금지 해충인 귤과실파리가 발생함에 따라 이 지역산 과실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긴급 수입규제 조치를 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충 발생지역으로부터 84평방마일 이내에서 생산된 오렌지ㆍ자몽ㆍ레몬ㆍ라임 등 감귤류와 키위ㆍ아보카도ㆍ포도ㆍ멜론ㆍ감 등은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 지역 외 캘리포니아 지역산 과실류는 ‘금지지역 밖에서 생산ㆍ포장됐음’을 확인해주는 식물위생증명서를 첨부해야 수입이 가능하다. 이번 수입금지 조치로 미국산 과일류 수입이 금지된 지역은 기존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카운티(San Jose)와 랜초 쿠쿠아몽가(Rancho Cucuamonga) 지역을 포함해 모두 3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한편 검역소는 올 들어 미 샌버나디노 카운티로부터의 오렌지 수입실적은 전무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