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를 현실로

한 개발자가 만든 열정의 작품


‘코그모’가 현실에서 돌아다니면 어떨까?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서 사랑 받는 캐릭터 ‘코그모’가 현실에 나타났다. 지난 1, 2일 ‘2nd SEOUL Maker Faire 2013’(이하 메이커페어)에 출품한 작품이 전시가 끝났음에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LOL 캐릭터 ‘코그모’를 단순한 피규어가 아닌 움직이는 하나의 ‘전자 생명체’로 만들어 많은 LOL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그모 아빠’김용승 작가는 지난 메이커페어에서 ‘코그모’를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 출품된 작품은 훨씬 정교하다. 김 작가는 “지난해 메이커페어에 참여하게 된 계기로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며 작품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이번에 저는 ‘포맥스’ 라는 재료를 사용해 지난해 보다 개선된 코그모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많은 메이커들에게 제작 기법의 전파를 위해 이번 메이커페어에 나왔습니다.” 라며 출품 동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현재 메이커페어는 막을 내렸지만 김 작가의 블로그(http://blog.naver.com/redra)에 방문하면 작업방법, 소스코드, 회로도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최근 대학생들과 아티스트를 주축으로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이 확산 되고 있다. 앞으로도 ‘코그모’와 같은 재미있는 작품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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