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림복구와 관련해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해오던 조사?연구?협력사업 등이 하나로 통합돼 추진될 전망이다.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과 재단법인 아시아녹화기구는 24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산림, 환경, 농업, 통일분야 민·관·학계 전문가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산림복구를 위한 전문가 통합 협의체인 ‘한반도녹화전문가포럼’ 발족식을 갖고 앞으로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북한산림복구 노력을 하나로 결집하여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서 녹색사업단 허경태 이사장과 아시아녹화기구 김동근 상임대표를 포럼의 공동대표로 정했고 민·관·학계 전문가 34명을 포럼의 전문위원으로, 정부기관 관계자 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한반도녹화전문가포럼은 앞으로 민·관·학계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 정보를 공유하며 동북아 환경공동체 건설을 위한 국제협력에 기여하게 된다.
허경태 공동대표는 “그동안 북한산림복구를 위한 민간차원의 다양한 관심과 노력이 있어 왔으나 추진 주체가 분산돼 의미 있는 결실을 맺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한반도녹화전문가포럼을 통해 각계의 노력과 자원을 결집해 북한산림복구의 추진체계를 정립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