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사바티니(27ㆍ남아프리카공화국)가 미국 PGA투어 FBR캐피털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서 3년 만에 생애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사바티니는 10일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애브널TPC(파71ㆍ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프레드 펑크, 더피 월도프, 조 듀란트(이상 미국ㆍ274타) 등을 4타차로 제친 사바티니는 이로써 지난 2000년 에어캐나다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3년 만에 1승을 보탰다.
한편 폭우로 3라운드부터 일정이 하루씩 연기돼 현지 시간 월요일에 대회 최종 라운드가 끝나면서 US오픈에 출전해야 하는 선수들은 경기 직후 곧바로 시카고로 출발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