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 스테이션 왜건형 자동차, 아날로그 시계, 복사기등 32개 품목이 오는 31일부터 수입선다변화(일본제품 수입금지) 품목에서 풀려 새해부터 일본 제품의 공세가 거세질 전망이다.29일 산업자원부는 현재 수입선다변화품목으로 묶여 있는 48개 품목 중 32개 품목을 해제, 오는 31일부터 수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31일 0시를 기해 수입이 자유화되는 주요 품목은 캠코더, 도자기, 1,500CC초과 지프승용차, 스테이션 왜건형 자동차, 아날로그시계, 복사기, 플라스틱 화스너(지퍼), 자동포장기계등 공작기계, 플라스틱 사출 성형기등이다. 산자부는 지난 6월 40개 수입다변화품목을 해제했으며, 내년 6월30일에도 나머지 16개 품목을 풀어 수입선다변화제도 자체를 완전히 폐기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국내 업계는 새해부터 일본 제품의 물량공세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제품에 비해 기술력이 뒤지는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산자부는 국내 경기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일본 제품 수입규모가 급격하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국내 산업에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는 그러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일부 품목의 경우 타격이 우려돼 수입동향을 수시 점검하고 국내 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반덤핑관세등 산업피해구제제도를 활용,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석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