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IB)들이 올해 아시아 시장에서 풍성한수확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이는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주식 및 채권 발행이 기록적으로 많았던데다가 인수.합병(M&A) 규모도 사상 최대였기 때문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이익이 난 덕분에 IB 직원들은 두둑한 보너스를 받게됐으며 각 회사내에서도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커졌다.
모건스탠리 아태 대표 및 IB 부문 대표인 마이크 버치톨드는 "거래 규모와 업무다양성으로 치자면 올해가 최고의 해였다"고 말했다.
IB 관계자들은 아시아 지역이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에 뒤처지다가 올해 큰 수익을 거두자 상부에서도 지원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예 월가의 몇몇 회사들은 내년을 대비해 아시아 지역 인원을 늘릴 계획도 세워놨다.
올해는 시장조사 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일본과 호주를 제외하고도 올해 주식발행 규모가 74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에 달했다. 대형 케이스는 23억달러짜리 정부 소유 석유.천연가스 기업 매각 건 등과 같이대부분 인도 관련이었다.
또 중국의 레노보가 IBM의 PC부문을 17억5천만달러에 사들인 경우를 포함해 상당 수가 하반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