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국(53ㆍ사진) 현대증권 부사장이 동양증권 사장으로 내정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은 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승국 현대증권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 부사장은 오는 25일 주주총회의 의결과 이사회 결의를 통과하면 유준열 사장에 이어 동양증권의 후임 사장으로 확정된다.
동양증권측은 “글로벌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와 외국계 증권사에서 전략기획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이승국씨를 영입하게 됐다”며 “젊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형성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럿거스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국제금융센터 시장상황팀장과 ABN암로증권 리서치센터장, BNP파리바증권 한국대표, 하나IB증권 전략기획담당 전무를 지냈다. 현대증권에는 지난해 4월 부사장으로 부임해 IB 부문을 총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