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둥성 30代 의심환자 ‘사스’ 가능성 높다

최근 광둥성에서 발견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실제 사스환자일 수 있다는 광둥성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진의 잠정진단이 나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광둥성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 샘플 유전자의 염기서열에 대한 잠정조사 결과 “이 환자가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광둥성 위생국은 이번 주 초 현지 실험 결과 광저우시 거주 뤄모씨(32ㆍ프리랜서 TV 제작자)가 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지만 중국 위생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뤄모씨의 사스 감염 여부 발표를 보류했고,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를 사스 재발로 결론 내리기에는 이르다며 정밀조사를 요구했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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