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화이트데이 덕에 편의점들이 하루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15일 보광훼미리마트는 14일 하루 매출 113억원을 올려 하루 매출 최고금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화이트데이 매출 76억원, 84억원에 비해 각각 48%, 34% 증가한 수치다. 과거 매출기록은 하루 매출 10억원 돌파는 2000년 9월 12일 추석, 50억원은 2004년 2월 5일 설날, 100억원은 2010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각각 돌파했었다. 훼미리마트는 이날 가격대별로 3,000~7,000원 사이의 저가형 상품들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 이후에는 2만 ~ 3만원대 비중이 가장 높아 바구니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34% 신장했다.
GS25도 같은날 전국 5,100여개 매장에서 1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7일에 비해 62%나 늘었으며, 점포당 매출액도 226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발렌타인데이 당시에는 하루 86억원에 그쳐 여성보다 남성쪽에서 선물을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