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2.33포인트(0.64%) 하락한 1,906.3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됐음에도 코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에 비교적 큰 폭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도 이러한 분위기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순매도를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1.26포인트(0.25%) 상승한 514.6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11월 증시는 연말로 다가서면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부진 및 경기모멘텀 둔화로 인해 빠른 투자심리 호전을 위해서는 경기의 바닥권 인식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다행히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점차 완화되고 있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 부담감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또 “빠른 지수회복을 기대하기는 대내외 여건상 아직까지는 이르다고 판단되지만 이미 1,900선대까지 지수조정이 이뤄진 만큼 10월과 달리 11월은 지수의 점진적인 회복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75원 상승한 1,092.6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