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는 15일 전세계 50여 개국에 공급되고 있는 극장용 3D 영사 시스템의 누적 출하 대수가 6,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CGV에 6대의 3D 영사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급한 케이디씨는 7년 만에 누적 생산대수 6,000대를 돌파했다. 케이디씨는 2010년 2,000대를 공급하는 등 매년 30%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해왔다. 3D안경 또한 작년 말 기준 1억 개를 공급했다.

현재 3D영화는 2009년 영화 ‘아바타’의 폭발적 흥행 이후 해 마다 수십 편 이상이 제작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김용화 감독의 신작 영화 ‘미스터GO’가 3D로 개봉 예정이다.

케이디씨는 협력사 마스터이미지(MI)와 함께 미국 리얼디(RealD)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3D영사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내 극장 체인 중 약 30%가 이 제품을 사용 중이다. 또 미국, 독일 등 전세계 48개국에 3D영사기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용 3D안경 역시 연간 평균 약 2,00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채종원 케이디씨 대표는 “지난 2004년 3D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첫 사업을 시작하며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향후에는 인도와 중국, 제3세계 국가를 타깃으로 극장용3D영사시스템 부분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