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위치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홍실아파트가 당초 계획된 층고보다 5층이 낮아진 25층 이하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열고 강남구 삼성동 79 일대 홍실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상정된 정비계획안은 최고 30층 4개동, 457가구 규모였지만 이번 심의로 최고 층수가 25층 이하로 조정됐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이고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 점을 감안했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다만 층고 조정에도 용적률은 기존 계획대로 유지된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향후 건축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홍실아파트는 12층, 6개동, 384가구 규모로 지난 1981년 준공됐다. 2002년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관악구 봉천 제4-1-2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변경계획안에 따르면 봉천동 산101 일대 5만5,512㎡에 용적률 288%, 건폐율 24% 이하를 적용해 12~28층 9개동 997가구(임대 200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는 기존 계획용적률에서 20% 높아진 것으로 근린공원 조성시 주민 접근성 향상, 단지 내 비상차량 동선 검토 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