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 이어 KTF도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폰으로 해외에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무선인터넷 로밍 서비스 요금을 대폭 인하했다.
KTF는 아시아 6개국에서 기본료 5,000원을 내면 72시간 동안 5메가바이트(MB) 상당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상품 ‘쇼(SHOW) 데이터로밍 72 요금제’를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일본에서 무선인터넷을 5MB 가량 이용하면 약 7만원 가량의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가입 고객은 아시아-태평양 모바일 인터넷 연합체인 ‘커넥서스(CONEXUS) 회원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홍콩 ▦싱가로프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72시간이 지나면 자동 해지된다. 또 기본 제공되는 5MB를 초과할 경우 1KB당 3원의 할인 요율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5MB면 홈페이지 143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이메일과 뉴스 등 간단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고객이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아시아 8개국에서 데이터로밍 요금을 최대 85%까지 할인해 주는 ‘브릿지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