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후 첫 캐치볼…통증 없어

미국프로야구 진출 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한국인 왼손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부상 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하며 복귀 준비에 나섰다.

SB네이션 등 현지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를 앞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외야에서 류현진이 댄 해런과 공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부상 후 첫 캐치볼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콜로라도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한 끝에 왼쪽 어깨 근육에 염증이 나타나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근 다저스 주치의로부터 큰 부상이 아니라 곧 투구 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들은 류현진은 이날 첫 연습에 돌입했다.

류현진은 11일에도 마찬가지로 투구 훈련을 할 전망이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통증이 없다는 것이 가장 좋은 소식”이라며 “부상이 심각하다거나 재활이 늦어질 것 같다는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4월 28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소급적용돼 이르면 13일부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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