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선도 대학들이 서울대학교에 모여 대학간 교류협력 방안 도출과 고등교육의 미래, 아시아적 리더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대는 1일부터 3일까지 공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동아시아연구중심대학협의회(AEARU) 제18회 총회와 제31회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는 17개 회원 대학 중 서울대를 비롯해 도쿄대, 베이징대, 홍콩과기대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14개 대학이 참여했다.
2일 열린 총회에서는 유럽연구중심대학 협의회(LERU)와의 협력, 학부 교육의 강화, AERAU 향후 방향 특히 연구ㆍ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과제 도출과 단과대학 참여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오연천 총장은 환영사에서“아시아의 중심권 대학들이 상호협력과 이해증진을 통해 정치인, 기업인이 할 수 없는 보편적 가치형성을 주도하고 상호번영을 위한 이론적ㆍ학문적 토대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아시아의 역동성과 수월성을 토대로 아시아적 가치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요구된다”며“미래 사회는 아시아의 역할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리더로서 미래 시대의 가치 창출을 선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AEARU는 동아시아 지역의 선도적인 연구중심대학간 총장 회의로 주요 대학간 상호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1996년 설립됐다. 연례총회 및 심포지엄, 워크샵, 학생하계캠프 등을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회원대학은 한국 3개(서울대ㆍ카이스트ㆍ포스텍), 중국 6개 (베이징대ㆍ칭화대ㆍ푸단대ㆍ난징대ㆍ중국과기대ㆍ홍콩과기대), 일본 6개(도쿄대ㆍ 교토대ㆍ오사카대ㆍ도쿄공대ㆍ도호쿠대ㆍ츠쿠바대), 대만 2개(대만국립대ㆍ대만칭화대) 등 17개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