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3인방, 멈추지 않는 엔저현상에 약세

현대차 3인방이 엔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는 18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1.87% 하락한 2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역시 각각 2.04%, 2.17% 하락한 5만2,700원, 29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 3인방이 나란히 약세를 보인 이유는 엔저 현상이 계속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94엔을 돌파했다.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낮아진 것이다. 특히 지난 주말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일본의 엔저정책에 대한 특별한 액션을 취하지 않은 것이 엔ㆍ달러 강세를 계속 부추기는 상황이다.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를 자제하자”는 내용의 코뮤니케를 발표하는 등 원론적 견해를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일본의 인위적 환율정책을 미국 등 선진국들이 묵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