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최소대회 상금 200만弗 도전"

9개 대회서 195만弗… 소렌스탐 15개 기록 깰듯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9일(이하 한국시간) 밤 개막한 웨그먼스LPGA에서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올 들어 9개 대회에 나서 6승을 거둔 오초아는 시즌상금 195만4,527달러를 쌓아 최소 대회 2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전 기록은 2004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15개 대회. 오초아는 총상금 20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 10위 이내에만 입상하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하지만 목표는 우승에 맞춰져 있다.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CC(파72ㆍ6,221야드)는 지난해와 2005년 오초아에게 우승컵을 선사했던 곳이다. 다음주 US여자오픈의 전초전인 만큼 경쟁자들에 대한 기선제압도 중요하다. 아름다운 은퇴를 준비하는 소렌스탐은 아직 우승이 없는 이 대회에서 시즌 4승 달성을 노린다. 한국선수로는 지난해 오초아와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김인경(20ㆍ하나금융), 그리고 이선화(22ㆍCJ), 김미현(31ㆍKTF), 장정(28ㆍ기업은행), 한희원(30ㆍ휠라코리아) 등이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시즌 2승의 폴라 크리머(미국), 맥도날드LPGA챔피언십 우승자 청야니(대만) 등도 복병으로 꼽힌다. 한편 같은 기간 열리는 미국 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는 나상욱, 박진, 위창수, 양용은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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