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건축사인 임용민(43) 전주대 건축학과 교수가 각종 공모전과 현상설계에서 탈락한 건축설계 작품만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오는 25일까지 전북 전주시 금암동 갤러리 공유에서 열리는 자신의 세번째 개인전을 그는 ‘season off sale(철 지난 판매)’로 이름 붙였다.
임 교수는 낙선한 작품들이 창고에 방치된 것이 안타까워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설계는 예술적 성격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건축의 특성상 건물로 지어지지 않으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