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전세계적으로 미국행 비(非)이민 비자신청 수수료가 현행 100달러에서 131달러로 인상된다고 주한미대사관이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비자업무 처리에 따르는 실제비용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새로운 보안 관련 비용, 정보 및 기술 시스템, 물가 인상률이 포함됐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다만 내년 1월1일 이전에 인상 전 수수료를 지불한 신청자로 내년 1월31일 전에 인터뷰가 예정된 경우는 추가 수수료 부담이 없다. 그러나 인상 전 수수료를 냈더라도 인터뷰가 내년 2월1일 이후인 신청자는 추가로 31달러를 내야 한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내년 2월1일 이후 수수료를 지불할 경우 인터뷰 날짜와 상관없이 131달러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