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아파트 9,170가구 공급물량 7월의 절반이하
8월중 전국 아파트 공급가구수가 7월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8월중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9,107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공급계획물량 2만329가구보다 1만1,222가구나 감소한 것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업체들이 공급시기를 9월이후로 대거 늦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7개업체가 3,719가구를 공급하며 인천·경기에서는 4,743가구가 예정돼있어 수도권에 전체 공급예정물량의 90%이상인 8,462가구가 집중돼있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8월중 공급가능한 물량은 8월2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지역 7차동시분양아파트 875가구가 전부여서 나머지 물량의 실제 공급시기는 9월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공급물량중 눈에 띄는 곳은 일산신도시 주변 아파트들. 대림산업이 고양시 일산동에 건립하는 조합아파트 579가구가운데 440가구를 8월중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역시 고양시 일산동과 토당동에서 각각 135가구, 176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와함께 8월중 용인 죽전지구 인근에서 50~60평형의 중대형아파트 29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평당 분양가는 650만~70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울산 무거동 쌍용(161가구), 완주 용서리 남양(484가구)등 두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공사는 하반기 들어서 처음으로 8월중 안산 고잔지구에서 임대아파트 94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7/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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