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8일 올해 실적 목표치를 올려 잡고 있다. 증권사들은 LG마이크론의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수준은 아니라면서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가도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이날 올 매출은 지난 2월 당시 발표치보다 5.3% 많은 7,000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9%, 21.3% 늘어난 750억원과 650억원으로 책정했다. 영업이익률도 당초 9.5%에서 10.7%로 1.2% 포인트 올렸다. 회사측은“CRT 새도우마스크 부분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신규 사업군들도 대부분 당초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JP모건증권은“PRP 가격하락 압력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부정적 요소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CSFB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당초 예상 수준이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양테크는 이날 1분기(4~6월) 매출 호조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28억6,8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202%와 129% 증가한 2억4,900만원과 1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흑자전환은 반도체 장비시장 호조에 힘입은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감소가 원가절감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라며 “2004~2005년 강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