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이 부국증권 지분을 10%이상 확보했다.
이 회사는 또 앞으로 부국증권 주가가 저평가되면 언제든 지분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공식 천명했다.
2일 리딩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부국증권은 주가도 싸고, 배당성향도 높아 투자가치가 돋보인다”며 “주가가 (일정한 가격을) 밑돌 경우 장내에서 지속적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리딩투자증권은 부국증권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10.61%로 높아졌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부국증권 주식 51만여주를 대거 사들여 5.01%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5월(지분율 6.58%)과 6월초(지분율 9.20%)에도 주식을 추가 매입했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시장에서 나도는 부국증권 M&A 시도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부국증권 역시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23.93%이며, 우호세력에게 넘길 수 있는 자사주도 32%에 달한다”며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지분이 50%를 웃돌기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국증권은 지난 해에 주당 500원(보통주)을 배당했고, 주당순자산가치(1만8,150원)가 주가보다 높으며, 내부유보금도 1,758억원을 쌓아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