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ㆍLG생활건강 등 대형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가 실적 호전 기대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증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0.61% 오른 65만5,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주가 역시 6거래일째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사업 역시 현재 통화 기준으로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도 전일 대비 2.40% 오른 21만3,5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마진이 좋은 화장품 사업의 외형이 커지면서 회사 전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경기가 호전되면 생활용품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