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인천공장의 봉형강류 생산물량이 늘어나고, 생산과정도 합리화 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봉형강류 생산원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흑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지난 2012년부터 가동된 인천 제강 및 압연 라인의 가동률 향상과 생산 합리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동국제강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 580억원으로 지난해 예상 실적대비 매출액은 6.5% 감소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후판 공급 확대에 따른 경쟁심화가 예상되지만, 조선 시황의 개선을 감안하면 판매량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가격 상승은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후판 부문의 부진한 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