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저가 메리트' 매수해볼만
동양종금證, 추가하락 가능성 크지 않아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LG전자 주가가 5만원 초반에서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저점매수에 나서볼만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그동안 주가가 워낙 많이 하락한 만큼 가격 메리트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5일 동양종금증권은 “2ㆍ4분기 실적부진과 불투명한 하반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LG전자 주가는 역사적 저점 부근까지 하락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분간 주가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5만원대 초반에서의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증권도 주가가 이미 과매도 상태인 만큼 현 상태에서 더 하락할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노근창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바닥권 주가는 5만2,000원선이 될 것”이라면서 “2ㆍ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는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5만원 초반에서 바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 위해서는 휴대폰과 LG필립스LCD의 지분법 이익이 확대되어야 하는데 제반 여건상 이들이 더 이상 악화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차분하게 회복속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6/07/05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