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반대시위' 중단 합의
○…월드컵 반대 시위를 주도해온 브라질 빈민단체 '집 없는 노동자 운동(MTST)'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월드컵 기간 시위를 중단하기로 연방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상파울루시 동부지역에 2,000채의 서민주택을 건설하기로 하는 등 MTST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는 15만7,000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월드컵 치안 대책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군 병력은 5만7,000명이며 나머지 10만명은 경찰과 소방대 등으로 채워진다.
아르헨티나 훌리건 입국 금지
○…브라질 당국이 월드컵 안전대책의 하나로 아르헨티나 훌리건(극렬 축구팬)들의 입국을 막기로 했다. 브라질 경찰은 이날 "아르헨티나 당국으로부터 훌리건 2,100여명의 명단을 전달 받았으며 이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이미 브라질에 들어와 있는 훌리건은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