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노동계 "최저임금 25달러 국민투표하자"

스위스 노동계가 시간당 22 스위스프랑(약 25 달러)의 최저임금을 도입하는 방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는 충분한 서명을 확보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스위스노조연맹(SGB)은 지금까지 국민투표 청원서에 서명한 사람이 12만1,000 명에 달했다면서 투표 청원에 필요한 10만 명이 넘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SGB는 국민투표를 통해 이러한 최저임금이 도입되면 노동자들의 임금이 주 42시간 노동 기준으로 최소 월 4,000 스위스프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웃나라인 프랑스의 시간당 최저임금인 9유로(약 12.40달러)의 두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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