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0대 그룹이 접대비로 쓴 돈이 5천6백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7년 국내 전체 법인의 접대비 규모는 3조5천9백66억원으로 총 수입금액 1천1백65조3천2백64억원의 0.3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0대 그룹이 지출한 접대비는 5천6백12억원으로 전체 접대비의 15.6%를 차지했다.
또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개 그룹의 접대비는 전체의 8.3%인 2천9백96억원으로 집계됐다.
30대 그룹은 연간 수입금액의 0.15%, 5대 그룹은 0.13%를 각각 접대비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