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 성공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5일 오후 5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나로호는 발사 55초 만에 음속(시속 1,700㎞)을 돌파한 뒤 3분 35초 뒤 위성 보호덮개인 페어링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정상비행했다. 이어 발사 3분 52초 뒤 1단엔진 분리에 성공하고, 6분 35초쯤 2단로켓 엔진을 점화했다. 9분(540초) 뒤에는 과학기술위성 2호를 성공적으로 분리함으로써 발사위성체 임무를 성공리에 수행했다. 곧 이어 과학기술위성 2호가 예정한 위성궤도에 안착했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발사 13시간 뒤인 26일 새벽 6시 대전 카이스트 위성센터와 첫 교신할 예정이다. 교신이 이뤄져야 나로호 발사의 최종 성공여부를 판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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