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연구회, 실적평가한국조세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해양수산발원이 연구실적과 경영내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반면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보건연구원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총리실 산하 경제사회연구회는 26일 소관 14개 연구기관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결과에 따라 연구사업비와 연구원장 보수를 차등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부출연기관 운영체계가 개편된 이후 두번째로 실시되는 평가이며 연구회는 산ㆍ학ㆍ연 전문가로 구정된 평가단을 구성, 서류심사와 현장실시를 병행했으며 연구보고서 평가는 외부전문가들에게 맡겼다.
이번 평가결과 각 정부출연연기관들은 종전과 달리 연구과제 선정, 조직구조의 슬림화, 연봉ㆍ계약제 채택 등 합리적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질적이었던 연구과제 중복현상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됐다.
각 기관별로는 한국조세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최상위그룹으로 평가받았다. 조세연구원은 연구보고서의 질적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점(98점)을 받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 국토연구원은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향상되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난해에 이루지 못했던 경영혁신분야에서 개선이 눈에 띄었으며 교통개발연구원은 연구보고서의 수성을 비롯한 연구실적에서 진전이 있었다.
국토연구원은 수탁연구사업과 정부부처 설문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한국개발연구원은 경영내용에서 큰 폭의 개선이 나타났다.
반면 산업연구원과 에너지 경제연구원은 연구보고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경영내용 평가결과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온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