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엔화 급락... 주가 15P 하락

엔화 급락으로 투자분위기가 악화된 상태에서 프로그램 매물까지 가세, 종합주가지수가 15포인트나 떨어졌다.18일 주식시장은 설연휴전인 지난 12일보다 종합지수가 15.36포인트 하락한 536.41포인트로 마감됐다. 팔자주문만 있는 가운데 주식거래도 한산, 거래량은 1억2,242만주에 그쳤다. 주가가 급락한 것은 엔화환율이 2개월만에 최저수준인 118엔대로 크게 떨어지고, 선물 약세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마저 대거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로 기관들이 팔자에 나선 한전, 삼성전자 등 우량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해 주가낙폭이 커졌다. 개인과 외국인투자가들이 매수에 나서며 주가하락을 막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증권, 고무, 광업 만이 올랐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급락장속에서도 북한에 대한 비료지원으로 수요확대 기대감이 퍼지면서 경기화학, 조비 등 비료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고 SK증권, SK케미칼, 싸니전기 등도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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