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24P(0.88%) 오른 370.14(장종료)

[코스닥] 3.24P(0.88%) 오른 370.14(장종료) 코스닥시장이 디지털TV(DTV) 전송방식 합의 관련업종의 인기를 바탕으로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9포인트(0.11%) 오른 367.29로 출발한 상승 탄력을 등에 업고 370선을 뛰어넘었으나 이후 368~370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장 막바지에 힘겹게 370선을 웃돌며 3.24포인트(0.88%) 상승한 370.14로 마감했다. 전날의 `야후 충격'에서 헤어난 인터넷업종이 상승장의 기반을 마련했고 동반 상한가 행진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끈 DTV 셋톱박스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이들 외에는 시장을 주도할 만한 뚜렷한 호재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오후 3시 현재 외국인은 133억여원, 기관은 26억여원의 순매도로 각각 5일과 7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간 반면 개인은 177억여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현재 거래량은 2억2천830여만주, 거래대금은 4천427억여원이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2.73%), 반도체(1.95%), IT부품(1.82%)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고 일반전기전자(-1.51%), 제약(-1.45%)업종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457개였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13개 등 31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HN[035420]은 등락이 없었고 유일전자[049520]가 5.76%, 주성엔지니어[036930]링이 8.85% 올랐으나 파라다이스[034230]와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각각 0.43%와 0.90%의 낙폭을 보였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880.22로 전날보다 12.02포인트 상승했다. 휴맥스[028080], 청람디지탈[035270], 한단정보통신[052270], 현대디지탈텍[035480] 등 셋톱박스 관련종목들은 일제히 상한가에 올랐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소형주에 집중되고 있는데다가 거래소시장의 상승폭이 프로그램매매 때문에 제약을 받아 코스닥의 상승폭이 거래소를 웃돌았다"며 "그러나 시장의 분위기를 완전히 호전시킬 만한 뚜렷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단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이날 장세를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입력시간 : 2004-07-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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