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가 연이은 공중파 방송사와의 양방향 메시징 서비스 계약으로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인포뱅크 주가는 7.35% 오른 1만9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포뱅크는 지난달 KBS와 양방향 메시징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SBS와도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 SBS의 전 프로그램에서 인포뱅크의 양방향 메시징 서비스가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SBS는 10대 시청률이 높은 예능 프로그램 등에 이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건당 매출을 분배하게 되는 만큼 성사시 인포뱅크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포뱅크는 각 개인이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송한 정보를 TVㆍ라디오 등을 이용해 나타내주는 ‘양방향 메시징’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공중파ㆍ케이블 방송사 등이 양방향 메시징 서비스를 도입하려면 인포뱅크와 계약해야 한다.
오 연구원은 “공중파 방송사와의 연이은 계약은 양방향 메시징 서비스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향후 관련 분야의 매출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