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핫' 피플] 이희환 ㈜더지음프랜차이즈 대표

"식사·술안주등 한자리서 OK"
해산물 퓨전 술집 '청출어람' 론칭
전국 팔도소주로 고객 향수 달래


팔도 소주 씨푸드 퓨전 선술집 ‘청출어람’(www.2007daebak.co.kr)을 운영하는 이희환(43ㆍ사진) ㈜더지음프랜차이즈 대표는 지난 91년 포켓볼 당구대를 갖춘 테마 바(bar)를 론칭해 처음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이후 명품 의류매장, 꼬치구이 전문 선술집, 분식 전문점 등의 다양한 브랜드를 직접 개발, 론칭하면서 프랜차이즈에 대한 감각과 노하우를 익혀왔다. 그 동안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외식업계 트렌드를 연구, 분석해 지난 6월초에는 ‘청출어람’을 론칭했다. 해산물 전문 퓨전 선술집인 청출어람은 해산물을 선호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다. 특히 이 대표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식사메뉴와 안주 메뉴의 연계. ‘식주공간(食酒空間)’을 표방하는 청출어람은 식사와 음주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한 컨셉트가 메뉴 구성에서 짐작된다. 오징어 불고기가 2인분에 8,700원, 여기에 4,000원을 추가하면 ‘곁들임 메뉴’인 바지락탕과 계란찜이 나온다. 소주 1병과 1,000~1,500원에 판매되는 잔치국수나 삼색주먹밥을 시키면 식사와 음주를 모두 해도 1인당 객단가가 1만원을 넘지 않는다. 양도 푸짐해 2명이 먹기에 충분하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 청출어람은 점심, 저녁 식사 메뉴를 강화했다. 고등어구이 등 다양한 생선구이와 조림, 찌개, 삼선오징어 짬뽕탕, 냉면, 콩국수, 볶음밥 등 다른 해물요리 주점에 비해 다양한 식사 메뉴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모두 5,000원 미만으로 저렴하다. 케이준 오징어 샐러드, 게살날치알 샐러드, 갈릭매콤 통게튀김 등 다양한 퓨전 메뉴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최소한의 주방인력 추가로 점심, 저녁식사를 병행해 테이블 회전수를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청출어람은 ‘팔도 소주’를 내세워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전국 10개 지역 소주를 모두 선보임으로써 외지에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층 고객들에게 새로운 소주 맛을 소개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이 대표는 수도권을 비롯 지방 10개 소주회사들과 협의, 조만간 전국의 소주회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홍보 이벤트를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청출어람은 국내 굴지의 주류회사와 제휴를 통해 가맹점 개설을 희망하는 창업자들에게 2,000~3,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무이자ㆍ무담보로 대출을 지원해 주고 있다. 리모델링 창업자들에게는 인테리어 공사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책이 창업자들의 호응을 얻어 청출어람은 론칭 2개월여 만에 13개 점포를 오픈 또는 오픈할 예정이다. 1577-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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