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와 우림기계가 대규모 토지를 구입해 신규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의 탄산칼륨 제조업체 유니드는 1.47% 오른 5만5,400원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시장의 감속기 전문업체인 우림기계는 1.19% 상승한 8,500원을 기록했다.
이들의 동반 상승세는 대규모 공장부지 취득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니드는 이 날 기존사업ㆍ신사업 부지확보를 위해 514억원을 들여 충남 서산 소재 토지 34만7,109㎡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우림기계도 생산규모 확대를 위한 신규공장 부지 확보 목적으로 130억원을 투자해 경남 창원시 소재 1만4,370 ㎡의 토지를 제이티정밀로부터 사들였다. 취득금액은 2009년 말 기준 자산총액의 19.13%다.
전문가들은 신규공장 부지 확보를 위해 토지를 구입한다는 것은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증권사의 연구원은 “자산총액의 10% 이상 금액을 투자해 토지를 구입하고 공장을 짓는다는 것은 앞으로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