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장병 면회도 예약시대

육군 37사단이 사전예약 면회제를 실시해 장병들의 가족 등 면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부대는 장병들을 면회오는 가족이나 친구, 애인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사전에 면회신청을 받는 면회 사전예약제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7일밝혔다. 이 제도는 면회를 희망하는 장병이나 가족 등 면회자가 면회 희망일 하루 전에 인적사항, 예정도착시간, 외출.외박 희망여부를 행정보급관에 신청하면 중대장의 승인을 거쳐 도착시간에 맞춰 장병들이 면회자를 맞이하도록 하는 것이다. 3일과 4일 이 제도를 처음 실시한 결과, 전체 면회객 91명 중 71명이 사전면회를 신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3일 아들을 면회했던 진모(51.여)씨는 "부대에 도착하자마자 아들이 기다리고 있어 깜짝 놀랐다"며 "군대에 있는 아들이 항상 걱정됐는데 부대가 이 같이 세심하게 배려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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