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동안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사용으로 국내총생산(GDP)이 23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자카드가 경제전망전문기관인 무디스애널리틱스에 의뢰해 12일 발표한 조사한 결과이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GDP의 93%를 차지하는 56개국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는 “카드 사용이 경제효율성을 높여 경제성장에 유의미한 증가 효과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8~2012년 동안 전자지불결제가 56개국 GDP 증가에 9,830억 달러 규모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아태지역에서도 전자지불결제 도입이 GDP 증가를 가져왔다. 특히 중국, 일본, 한국 및 호주 순으로 증가 효과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우 GDP가 약 3,750억 달러 가량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230억 달러)과 일본(250억 달러), 호주(210억 달러) 등은 카드사용으로 인한 GDP 증가효과가 대체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